부산 기장군은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높은 자치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군 단위 종합경쟁력 부문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기업을 위한 투자와 입지 계획 수립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1996년 개발해 올해로 29년째 시행하고 있는 공신력 있는 평가다.
매년 지자체별 통계연보와 관련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를 활용한 4만여개 기초데이터를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 80개 지표로 나눠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평가한다.
군은 올해 KLCI 분석 결과 종합경쟁력 부문에서 544.4점을 받아 군 단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82개 군 중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종합경쟁력 순위가 지난 2022년 13위에서 2023년에 2위로 수직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에도 3위를 달성하면서 2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이번 평가 결과로 민선 8기 정종복 군수 취임 이후 높아진 도시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민선 8기 주요 정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취임 후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들의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현장민원실 운영 등을 통해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군민들께서 실질적인 변화를 느끼실 수 있는 군정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교통·교육·문화·복지·주거·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군정을 추진하면서 민선 8기 비전인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9일 기장군청 군수실에서 한국공공자치연구원(대표이사 이기헌)으로부터 2024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우수기관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