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최근 군민, 지역 앵커기관·기업, 공직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전략 수립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주민공청회는 지난달 7일 전국 최초로 시행된 통합형 지역순환경제 법령, ‘영암군 지역순환경제 기본 조례’를 기반으로 한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4대 핵심 전략’을 군민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됐다. 황종규 교수의 ‘지역위기와 지역 만들기의 주체’ 기조 발제로 시작된 공청회는 ‘영암형 지역순환경제 전략 수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연구용역 중간보고는 로컬푸드 고부가가치화 및 기획 생산 체계 확립을 근간으로, 영암산 학교급식 납품 식자재 공급 체계를 확장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늘려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영암형 지역순환경제기금 조성’을 통해 공공서비스 사업을 지원하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지역화폐 가입률을 높여 지역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군수는 “지역순환경제를 영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다”며 “지역 내에서 생산된 부가가치가 다시 지역 내에서 소비되고 재투자되는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영암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지역순환경제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를 더욱 번영하고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