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최근 정관읍 좌광천 일대 14개 교량을 대상으로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인 ‘좌광천 빛거리 조성사업’으로 기장군 대표적 야경 명소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군비 20여억원을 투입해 정관읍의 상징인 좌광천 내 교량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군은 올해 2월 ‘1차분 사업’으로 좌광천 중앙교·달산보행교 2개소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덕산보행교 등 12개소 교량을 대상으로 하는 ‘2차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최근 사업을 최종 마무리하고 지난 4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 완료로 교량별 독특한 정체성을 담은 ▲LED 미디어바 ▲포인트 조명 ▲영상 시스템 등이 설치돼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좌광천이 교량과 하천을 화려한 빛으로 감상하는 색다른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출됐다.
또 군은 현재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인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사업’에도 좌광천 경관조명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교량별 조명색 표출 시 ‘좌광천 일원 테마 구간별 정원(여덟 빛깔 정원) 세분화 계획’을 적극 반영해 주변 정원과 상호 조화로운 경관조명을 연출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사업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번 경관조명 사업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좌광천이 기장군 대표 야경 명소로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좌광천 일대가 기장군을 넘어 부산의 랜드마크 정원으로 발돋움하도록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