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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혼란에 '안정' 택한 보험업계…대표 줄줄이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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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보험업계가 올해 말 대표급 교체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을 선택했다.
지난해 업계에 도입된 새 회계기준(IFRS17)과 관련해 혼란이 계속되고, 올해 주요 보험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보험사들은 임원 인사를 비교적 큰 폭으로 단행하면서 안정 속 쇄신을 도모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생명보험 3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와 손해보험 5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주요 보험사들은 대표이사 변화 없이 내년 사업 구상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지난달 29일 단행된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생명·삼성화재는 제외됐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와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선임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그들이 교체될 가능성을 낮게 점친 바 있다.
다른 기업들보다 한발 앞서 지난 9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한화생명도 당시 대표급 인사는 없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임기는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지만 이번 인사에서 제외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주총을 통해 3년 추가 임기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선임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도 올해는 인사 대상이 아니었다.
이미 임원급 인사를 단행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도 현재 사령탑을 유지하기로 했다.
교보생명과 메리츠화재는 아직 2025년 임원급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지만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와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올해 임기 첫해를 보낸 만큼 교체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최근까지도 금융당국의 관련 지침이 이어지는 등 IFRS17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대표급 인사에도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올해 주요 보험사 실적이 대폭 개선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주요 생명보험 3사가 거둬들인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3조5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주요 손해보험 5사의 누적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8.4% 늘어난 6조723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표급 인사와는 달리 임원급 인사에서는 큰 폭의 변화를 통해 안정 속 쇄신을 추구할 가능성도 있다.
DB손보는 이달 1일부로 임원급 25명에 대해 승진·이동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해상도 같은 날 임원급 전보 23명, 부장급 승진·전보 91명 등으로 변화를 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주요 보험사 대표 중 임기가 만료된 사례가 드물었고, 대내외적 요인에 따라 변화를 꾀할 유인이 적었다”며 “다만 일부 보험사들은 대규모 임원인사를 통해 추후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도모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주경제=장문기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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