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 제58대 회장에 하재욱(52·법무법인 마로) 변호사가 당선됐다.
광주변호사회는 9일 임시총회를 열고 하 당선인을 제58대 광주변호사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이날 선거에서는 회원 614명 중 521명(84.85%)이 투표에 참여했다. 하 당선인은 314표(60.27%)를 획득, 207표(39.73%)를 얻은 김철수(47·변호사 시험 1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2명의 감사를 뽑는 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193표(37.04%)를 얻은 장은백 변호사(46·변시 4회)와 125표(23.99%)를 획득한 권오성 변호사(50·연수원 33기)가 선출됐다.
하 당선인은 “혼란한 시국 상황에서도 우리 회의 발전과 변혁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고 격려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화합과 발전을 위한 고언들을 잊지 않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광주지방변호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하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의무연수·무료강연 확대, 불법 브로커 근절, 청년 변호사 지원, 인공지능(AI) 법률서비스 교육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하 당선인은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 30기로 수료했다. 12년간 광주지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에 재직하다 지난 201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광주지방변호사회에서는 현재 법제이사와 제1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