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차(NEV)’ 제조사 비야디(比迪)가 브라질에 건설하고 있는 전동차 생산공장이 내년 3월까지 가동될 전망이다. 브라질 정부가 발표했다. 중국 외 최대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리커(李柯) 비야디 집행 부총재가 2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나눈 내용으로 전해졌다.
비야디는 바이아주 카마사리에 완성차 공장 등 3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투자액은 30억 헤알(약 750억 엔). 3개 공장은 승용차 타입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의 완성차 공장,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의 샤시 공장, 인산철 리튬이온 배터리 재료 가공 공장.
공장은 올 3월에 본격 착공했다. 내년 3월까지 가동되는 것은 승용차 공장. 연산능력은 2025년 말까지 15만대, 26년 말까지 30만대가 될 예정이며, 주로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에 공급된다. 공장에는 25년 말까지 1만명이 고용되며, 26년 말까지 추가로 2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리 부총재는 “브라질 공장은 중국 외에서 최대, 최첨단 전동차 공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은 플렉스 하이브리드 시스템(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한 플렉스 연료에 대응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조도 가능하다고 한다.
아울러 리 부총재는 비야디가 바이아주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