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트란(Anh Tran) 솔라나 슈퍼팀 APAC 리드는 10일 "슈퍼팀은 솔라나의 창업자들이 이기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안은 슈퍼팀 코리아와 프레스토가 이날 서울 청담동에서 개최한 '인투 더 퓨처: 슈퍼팀 코리아(Into the Future: Superteam Korea)'에서 "웹3 분야로 인재를 온보딩(onboarding)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온보딩은 새로운 사람이 새 환경이나 시스템에 적응하도록 돕는 과정을 말한다.
이날 행사는 솔라나의 슈퍼팀 코리아 출범을 기념해 네트워킹 파티 겸으로 열렸다. 슈퍼팀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조직이다. 일본, 인도, 독일, 터키, 베트남,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13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안은 레이어1(L1) 블록체인인 솔라나 생태계를 '도시'에 빗댔다. 안은 "회사가 중앙화된 조직이라면 L1은 도시와 더 닮아있다"며 "블록체인은 회사가 아니라 커뮤니티이자 도시이고, 나라이며, 문화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웹2 모델에는 유저 그로스(user growth)가 있지만, 웹3에는 프로듀서 그로스(producer growth)가 존재한다"며 "프로듀서 그로스를 구성하는 것은 창업자와 앱들로, 솔라나 생태계는 그 덕분에 매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고, (회사도) 수십억달러 가치를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웹2가 사용자수를 늘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웹3는 반대로 생산자의 성장을 중시하는 게 특징이다. 웹3 생태계는 개발자, 콘텐츠 제작자, 검증자 등이 플랫폼에 기여하며 보상을 받는 구조다.
한편, 김용진 프레스토 공동창업자는 영상으로 "슈퍼팀의 출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