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4년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맞춰 지자체와 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강화,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늘봄학교 운영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금천구는 늘봄학교와 연계한 구 특화 사업인 금천형 초등돌봄센터 ‘책마을’과 금나래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늘봄프로그램 ‘뉴스포츠 탐험대’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 최우수 사례 선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특별교부세를 지급받는다.
‘책마을’은 아이들을 책으로 키우는 ‘책을 품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접근하기 쉬운 작은 도서관 공간을 활용한 초등학생 돌봄 프로그램이다.
방학과 토요 돌봄, 등·하원 지원, 독서활동, 과학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또, 지역 내 평생교육 활동가 ‘금천마을선생님’과 협력해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체험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
늘봄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뉴스포츠 탐험대’는 기존 스포츠 종목을 간소화한 초등학생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이다. 금나래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빅민턴, 미니축구, 캥거루자루 등 체육활동을 제공해 학생들이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유관 기관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돌봄 환경을 구축한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금천문화재단과 협력해 작은도서관 공간을 제공받고, 금천구 시설관리공단의 협조로 금나래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뉴스포츠 탐험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과는 학교와 지역사회 간 소통을 강화하고, 초등학생들의 신체활동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돌봄, 방과 후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학교별 수요에 맞는 지역자원을 발굴·연계함으로써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