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보건소가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노인과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1일 보건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유행 시기(11월~4월) 및 항체 형성 기간(약 2주) 등을 고려해 10월에서 12월 중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예방접종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의 경우 인플루엔자는 70~90%, 코로나19는 60~70%, 폐렴구균은 50~8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개인 면역, 백신과 유행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백신의 경우 단순히 감염을 예방하는 것을 넘어 중증 및 사망에 이르는 합병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노인과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노인과 6개월~13세 어린이(6개월~13세), 임신부에 대해 무료 접종을 시행하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과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노인과 2~59개월 어린이가 무료 접종 대상이며 접종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면 되며, 전국 어디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전주지역 340개 위탁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동절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과 유행 확산 방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