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는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과학고 지정은 1단계 예비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절차가 진행된다. 각 단계의 결과는 내년 1월과 3월 중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시와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7일 ▲경기 동부권 과학 공유학교 ▲기업 및 연구소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획 ▲지역사회의 수용 의지 등을 담은 공모신청서를 도 교육청에 제출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SK하이닉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반도체 종합솔루션센터가 소재한 반도체 중심도시이자 반도체 특화지역임을 강점으로 내세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최종 지정이 확정되면 2030년 이천과학고(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예비지정은 24만 시민과 공무원, 지역 정치권, 유관 단체 및 기업들이 함께 과학고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 남은 2단계와 3단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될 때까지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