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노동계 “尹 탄핵·구속, 국민의힘 해체”

광주·전남 노동계가 윤석열 대통령 즉각 탄핵과 구속, 내란동조 세력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는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내란수괴 즉각 체포’, ‘내란공범 국민의힘 즉각 해산’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국민이 이긴다.
윤석열을 탄핵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이날 노조는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는 즉각 격리돼야 하는 범죄다”며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도 같은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정준현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적어도 이곳에서 정치를 하겠다면 당론이 탄핵 반대라 할지라도 찬성 입장을 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노동 권리를 지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구속·탄핵하고, 그에 동조한 내란의힘 국민의힘 해체하는 투쟁, 노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는 민주주의와 사회 대개혁에 우리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아울러 서울 상경 투쟁은 물론 금속노조 광주·전남지역 2만여명의 조합원이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평일·주말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구의원과 당직자들도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측은 30여분간 진행된 침묵시위 이후 “12·3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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