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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정부예산 9조원 시대 개막

충북도가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

11일 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5년 예산 9조93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8조8296억원보다 2.0%(1797억원)가 증가했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중 약 4조1000억원을 감액한 673조3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도 예산안은 지난 8월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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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핵심 현안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북선철도 고속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미래해양과학관 등이다.
또 청주국제공항 무인출국심사대와 동서 트레일 구간 국립 숲길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은 신규로 추진한다.
국립소방병원은 준공까지의 내년 예산이 모두 편성됐다.

복지안전망 사업은 일상돌봄서비스가 신규로 추진되고 보건소 장비이전과 이전신축, 지방의료원 기능강화, 어린이집 급식 품질 개선 등이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와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 하천정비 사업이 전개된다.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병천천, 외천천) 정비사업으로 미호강 지류 배수 사업도 펼친다.

미래전략산업으로는 빅데이터기반 상용배터리 공정고도화 플랫폼 구축과 세라믹 탄소중립센터 구축,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글로컬 대학 육성 등이 꼽힌다.
지역테스트베드 인증지원장비 구축사업은 신규로 반영됐다.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K-스토리테인먼트 거점, 보은 삼년산성 탐방시설, 증평 추성산성 명소화 등 문화관광 활성화도 도모한다.

도는 기획재정부와 지역 국회의원들과 추경 확보에도 나선다.
도시농부 일자리 사업과 의료비 후불제 사업 등은 국회 등에 지속 건의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주국제공항 민간활주로 확장 사전용역비 등도 정부예산 반영을 지속해서 건의한다.

현안 사업의 시급성도 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사업과 충북 AI BIO 영재고 등은 지방비를 먼저 지출하고 추경을 통해 국비 반영 시 재원 변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청주 미원~괴산 문광 국도 건설사업 등 국도 건설사업 4건은 계속 사업으로 추경 편성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인다.

도 관계자는 “추경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에 관해 기재부, 지역 국회의원들에 지속해서 건의하는 등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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