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비상계엄사태 영향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도내 관광시장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1일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외래관광객 위기 대응을 위한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여행업협회, 경기도관광협회, ㈜여행버스, 유제이투어디엠씨 등 주요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여행사 ▲가평 쁘띠프랑스, 용인 한국민속촌 등 해외관광객이 자주 찾는 관광지 ▲김포마리나베이 등 주요 숙박업체 등 도내 관광 관련 민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싱가포르·대만에 있는 현지 여행사 등도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소통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논의를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해제 후 주요 방한시장 현지 상황 및 기업애로 파악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비상계엄령 선포·해제에 따른 국제관광 위기 상황에 따라 민관협력을 통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경기도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