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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2 시립노인복지관 준공… 신중년 복지 혁신 시작

울산시는 오는 18일 북구 송정동에서 제2 시립노인복지관 준공식을 갖고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번 복지관 개관은 울산형 노인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제2 시립노인복지관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부지면적 4572㎡, 건축 연면적 4383㎡)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취미·여가 시설, 평생 교육 지원시설, 건강증진 지원시설 등이 포함되고 하루 137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울산 최대 규모의 시설을 자랑한다.


제2 시립노인복지관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어르신(뉴시니어)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뉴시니어 세대는 노년층에 접어든 베이비붐 세대를 말한다.
기존 시니어 세대와 달리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디지털 활용 능력이 높고, 다양한 취미와 교류를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자아실현을 중시하고 실제 연령보다 5∼10년 더 젊게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전국의 우수 노인복지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총 32개 기능별 시설을 배치했다.


취미·여가 및 평생 교육 지원을 위해 미술실, 음악실, 무용실 등 13개 강좌실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다.


건강증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탁구실, 당구실을 설치했다.
또 심리·소통 지원을 위해 상담실, 카페 등도 마련했다.


직원 복지와 사무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사무실·관장실, 문서고, 비상대책실, 직원휴게실 등을 배치해 쾌적한 사무환경에서 최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이색 시설로 독거 어르신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요리실, 품격 있는 취미 활동 지원을 위한 다도실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전용 방송실을 설치해 복지관 내 자유로운 방송 활동 참여가 가능해지도록 했다.


또 자발적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원봉사실과 경로식당, 강당 등을 설치해 복지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시는 울산형 복지의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했다.


울산의 노인복지관은 타 시도와 차별화된 ‘울산형 사회참여사업’과 ‘심리상담사업’을 추진해 왔다.


울산시는 제2 시립노인복지관 개관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참여와 재능기부의 융복합 모델 실현에 나선다.


특히 ‘누리는 복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복지’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환원과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지관에는 세미나실과 자원봉사자실이 마련돼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시 및 북구 노인복지서비스 수요 해소도 기대된다.


제2 시립노인복지관은 지역 최대 규모로 일일 이용인원이 1370명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신중년 세대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특히 북구 지역의 부족했던 노인복지서비스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울산의 새로운 뉴시니어 세대를 위한 복지의 새로운 사고 패러다임을 제시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 복지시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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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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