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올 한해 다양한 보건정책 대외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달 올해 보건소 사업을 평가하는 다양한 대외평가·공모사업에서 마음투자지원, 치매관리, 식품위생, 대사증후군관리, 보건지소사업, 금연사업 등 총 6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주민에게 전문적인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120일 동안 8회차까지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상에서 구는 구민의 서비스 이용 편의와 접근성 향상을 우선순위에 두고 서비스 제공기관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서비스 제공기관(40곳) 및 제공인력(188명)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초구만의 ‘서초 쿨링센터’ 사업이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성과평가대회 특화사업 경진대회’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내의 안심하우스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서초 쿨링센터’에서는 여름철 치매 대상자 및 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인지교구체험 등 가족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비대면 서비스로 배달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배달음식점 및 집단급식소 위생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추진했다. 또, 최근 늘어나는 마약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소비자식품감시원과 함께 마약류 퇴치·근절을 위한 유흥업소 야간 합동단속을 실시해왔다.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평가’에서도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전국 최다 수준인 18명의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인력을 통해 지금까지 11만여명의 구민들에게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지소 성과공유대회’에서도 방배보건지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방배보건지소의 생애주기별 식생활 개선사업인 ‘서초영양길잡이 사업’이 우수사례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구는 지난 4일 열린 서울시 ‘금연사업 성과대회’에서 ‘금연환경 조성 분야’ 최우수상을, ‘청소년 흡연예방 분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올 한해 서초구의 보건정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위해 힘쓰는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