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추진협의회 공동건의 이어 재차 경부선 지하화 사업 시급성과 필요성 국토부 전달
-최대호 시장 “미래세대 위해 꼭 필요한 사업…국토부 상위계획 반영에 총력”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11일 서울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안양시, 용산구 등 7개 자치단체)를 통해 서울역에서 석수·관악·안양·명학역을 경유하고 당정역까지 이어지는 경부선 지상 철도구간을 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선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시는 지난 3월 추진협의회 공동건의에 이어, 재차 경부선 지하화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국토교통부에 전달 한 것이라고 12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대호 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장영민 동작부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엄의식 구로부구청장(구로구청장 권한대행), 유성훈 금천구청장, 안동광 군포부시장 등은 ‘경부선(서울역~안양역~당정역)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2012년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초대회장으로 활동한 최 시장은 “안양시의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하고 2010년부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사업”이라면서 “그동안의 각종 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상위계획에 경부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총 32㎞ 구간이며, 총 7개 행정구역과 18개 역사가 포함된다.
이중 안양시를 경유하는 경부선은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총 7.5㎞, 4개 역사이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에 배포한 ‘철도 지하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최적의 기본구상(안)과 공정계획, 개발 범위 등을 담은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가 연내 선도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중 종합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힌 가운데, 안양시는 지난 11월부터 ‘경부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계획에 안양지역 경부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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