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대학생 건강 가디언즈 홍보단이 SNS를 통해 지역 내 주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남구 건강 가디언즈 성과 발표회가 지난 10일 구청 5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렸다.
가디언즈는 구청에서 추진하는 각종 건강증진 사업을 널리 알리는 온라인 홍보단으로, 구는 올해 초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광주대와 송원대와 기독간호대학교 학생 53명을 선발했다. 현재 3곳의 대학교 학생들은 8개 팀으로 나눠 건강생활 실천을 주제로 하는 각종 콘텐츠를 제작한 뒤, 팀별 SNS 계정을 통해 주민들에게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생 건강 가디언즈 홍보단이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7개월 동안 SNS 계정에 올린 게시물은 178건에 달한다. 직접 제작한 동영상 6편을 비롯해 달밤체조 광장과 건강 지키는 3대 생활 수칙, 금연의 날 15만보 걷기 등 다양한 소재를 카드 뉴스로 172건을 다뤘다.
새로운 건강 정보가 매주 월요일마다 규칙적으로 제공되면서 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지난달 기준 대학생 건강 가디언즈와 친구를 맺은 뒤 해당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주민들의 수는 5,000여명에 달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SNS에 ‘좋아요’를 누른다거나, 건강관리에 유익한 깨알 팁을 많이 알려줘서 쓸모 있게 활용하고 있다는 말도 전하고 있다”면서 “건강 가디언즈의 활약 덕분에 구청의 건강증진 사업도 널리 알리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