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자발적인 현장 위험성평가 계획·시행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AI기반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AI기반 사고예측모델을 통해 각 현장의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저감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현장 안전관리자들이 내실 있는 위험성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활용해 작업 전 안전점검 일지(TBM) 작성과 안전교육 기록 등 안전서류 행정을 간소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규모 건설사업장(사업비 50억원 미만)은 안전관리 인력이 적어 위험성 평가 등 자발적 안전관리체계 확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작년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사업장 위험성평가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위험성평가 실시 현장 중 핵심 절차를 모두 준수하는 사업장 비율은 57.7%에 그쳐, 내실 있는 위험성평가 안착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AI기반 위험성평가 시스템 도입이 소규모 건설현장의 내실 있는 위험성평가 시행과 자발적인 안전관리 체계수립을 통해 부산항의 중대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