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삼양식품 스마트생태공장을 방문해 '2024년도 제2차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훈 위원장(대한광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문희봉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장태순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금주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위원회가 열린 삼양식품 원주 스마트생태공장은 2023년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 및 악취 방지 설비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원주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197t 감축, 전력 사용량 43만kW 감소, 상수도 사용량 4000t 감소라는 환경·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위원회는 중소제조업의 탄소중립·ESG 경영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례발표 및 견학으로 구성했다. 위원들은 삼양식품의 ESG 경영 추진현황과 원주공장의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참여 사례발표를 듣고 미활용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구동 에어컴프레셔’, 스팀압과 에어압을 활용한 ‘응축수 회수 펌프’ 등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등을 둘러봤다. 특히 원주 공장에서 생산돼 글로벌 식품 한류를 이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화 성공비결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이상훈 중소기업 탄소중립·ESG 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 업종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알리고, 더 많은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경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