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2일 겨울철 별미인 구룡포 과메기를 전국에 알리고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설명회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그랜드스테이션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2024 포항의 바다, 종가의 손맛을 담다’를 주제로 포항의 진미인 구룡포 과메기와 검은돌장어를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신문 언론인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종가 음식 명인 박정남 요리 연구가가 과메기, 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특히 채소롤과 깻잎 등을 다져 넣은 과메기 전, 곤약가루에 다진 과메기를 넣어 굳힌 과메기 회, 돌장어 가지말이 튀김, 돌장어 어묵 등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맛의 조화를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올해 11월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해 과메기 생산 시기가 다소 늦춰졌으나 12월 들어 기온이 하락하면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영일만 검은돌장어 또한 살이 차올라 포항 앞바다를 중심으로한 연안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 11월 구룡포 과메기 축제에서 과메기를 활용한 김밥이 흥행하는가 하면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과메기, 돌장어 홍보 행사에서도 과메기, 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는 등 시대 흐름에 맞춰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앞으로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 공략이 기대된다.
서재원 정무특보는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하는 과메기와 보양식으로 으뜸인 돌장어의 다양한 맛을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전국에 포항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