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중 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외 임원이 모여 이에 대한 대응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8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19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으로 각각 나눠 글로벌 전략회의 자리를 마련한다. 각 회의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전영현 부회장(DS부문장)이 주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현안을 공유하고 판매 목표,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한다. 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제고, 가전 시장 둔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달 출시되는 갤럭시25 시리즈 판매 전략 수립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공급망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DS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회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앞서 인사를 통해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선임된 한진만 사장은 “2나노 공정 수율의 개선과 성숙공정 고객사 확보를 통해 내년에 가시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며 선단공정 경쟁력 강화와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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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음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부회장 주관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가 다음 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중 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외 임원이 모여 이에 대한 대응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