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12일 부대 내 충무복지관에서 23대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내빈 초청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부대 지휘관·참모, 진기사 장병 및 군무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승우 신임 진해기지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진해기지는 대한민국 해양안보의 요충지이자, 해군의 심장”이라며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최고도의 기지방호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 항해를 마치고 온 함정 요원들에게 고향에 돌아온 오랜 벗을 맞이하듯 감동과 소통이 있는 전투근무지원을 실현해 전투력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 진기사가 병영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면 새로운 변화와 활력이 진해기지를 넘어 해군 곳곳에 스며들 것이다. ‘동행하는 활기찬 부대’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승우 신임 진해기지사령관은 1996년 해군사관학교 50기로 임관한 뒤, 정긍모함장, 안동함장, 해군본부 인사/교육차장, 해군본부 비서실장 등 해·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폭넓은 지휘경험과 군사적 식견을 갖췄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