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선 7~8기 대표적인 명품 복지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 동네 복지 기동대’의 성과 공유대회가 12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열렸다.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는 주제로 열린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성과 공유대회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22개 시군과 297개 읍면동 복지기동대원, 협력·협약 기관 등 1천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복지기동대 활동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유공자 표창 43명, 성과평가 우수 시군 시상, 대회사, 축하 공연, 시군 특화사업 및 우수 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찾아가는 전남 행복 버스 ▲위기콜 120번 ▲일상 돌봄 홍보부스가 운영돼 지역 복지 서비스를 홍보했다.
성과 평가 결과, ‘희망의 호롱불 달기, 불금(불을 밝히는 금요일)’ 등 전기 관련 특화사업을 추진한 해남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보성군이 최우수상, 순천시가 우수상, 진도군과 함평군이 장려상을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가 대한민국 대표 복지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4월 출범한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는 민선 7~8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현재 22개 시군과 297개 읍면동에서 약 4천700여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출범 이후 6년간 취약계층 20만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불편 개선과 위기가구 발굴·지원 등 약 330억 원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전남도를 대표하는 명품 복지시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민간 협력 기반의 성공적 복지 사례로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사업에 선정됐으며, 2025년에는 33억 3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더욱 촘촘하고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는 전북도가 전남을 벤치마킹하며 복지기동대 사업을 도입했고, 지난 5월에는 대구지역 김용판 국회의원이 전남을 방문하는 등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가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