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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계기…역사 교육 중요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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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2)은 12일 2025년도 광주시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5·18민주화운동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이 있었기에 국민들이 12·3 비상계엄을 저지하는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역사 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성숙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예산이 올해보다 대폭 줄었다”면서 “5·18교육 활성화 등 10여건의 민주시민 교육 운영 예산이 전년 대비 20% 감액됐다”고 지적했다.


시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민주시민 교육’ 예산은 4억9,530만원으로, 올해 6억2,449만원과 비교해 1억2,900만원이 감액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5·18교육 활성화 2억원 ▲5·18교육 전국화·세계화 프로젝트 1억6,000만원 ▲민주주의 체험학습 지원 5,100만원 등이다.
올해 5·18민주화운동 교육 실적으로는 5·18 청소년 문화제(3000명), 학교로 찾아가는 5·18민주화운동 문화예술공연 지원, 홍보단 운영 등을 추진했다.


박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며 “타인을 존중하고 함께 공감하는 양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민주시민교육 예산 중 55%가 5·18 관련 사업에 편중돼 있다”며 “인문학 교육, 민주주의 체험 등 균형 잡힌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논리적·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워줄 수 있어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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