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치매 환자에게 배회감지기 37대를 무상 보급했다.
13일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과 실종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추진됐으며, 보건복지부 및 경찰청, SK하이닉스, 전북은행,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했다.
배회감지기는 실종 발생 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사용할 수 있는 위치추적기가 탑재된 손목형 시계 형태다.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 환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보호자가 설정한 안심 지역을 벗어나면 알림이 전송돼 실종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가정 복귀를 도울 수 있다.
유희태 군수는 “치매 환자 실종을 예방하고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환자 실종 시 신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종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실종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배회감지기 지원 ▲경찰청 사전 지문등록 서비스 등 실종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매 관련 상담은 완주군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