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내년도 지역 현안 사업 국·도비 예산 4,80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대비 4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정부의 긴축재정과 교부세 감소 등 자주재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지역 현안 사업비를 확보해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국책사업으로 △흑산공항 건설 29억원 △비금∼암태 연도교 건설 78억원 △국도 77호선(압해∼화원) 개설 461억원 △국도 2호선(압해∼송공) 시설개량 76억원 △신안 수곡∼신석 도로 시설 개량 17억원 등 교통 SOC 사업과 △가거도항 복구공사 160억원 △영산강Ⅳ지구 농업개발사업 100억원 △흑산도항 개발사업 56억원 △송도 국가 어항 건설사업 46억원 △팔금 및 금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24억원 등 농수산개발사업과 기타사업으로 국립 갯벌 세계유산보전본부 건립 27억원, 국립공원 사업 60억원 등이다.
그 외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223억원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공사 118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74억원 △유각지구 배수 개선사업 60억원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 45억원 △서남해안 섬 숲 생태복원사업 41억원 △신안 북부권 염생식물 색생복원 14억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많은 예산이 확보됐다.
이와 함께 △도서 개발사업 193억원 △도서 식수원개발 97억원 △권역 단위 거점개발 61억원 등 지역 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 및 지방이양 전환사업비와 지방소멸 대응 기금 160억원을 확보해 지역 관광 산업육성과 인구 소멸 위기 대응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11일 ‘2026년 국고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해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사업들에 대한 해당 부처 및 기재부 반영을 위한 설득 논리를 강화해 내년 초부터 발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군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부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힘들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내년 예산에 반영된 사업들을 적기에 투입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