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계엄 내란 세력에 대한 국회의 첫 심판이자, 언 손을 호호 불며 응원봉을 든 국민의 승리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도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추위에도 쉬지 않고 차디찬 거리에서 탄핵을 외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탄핵소추안 가결로 반국가·반헌법·반민주 폭거를 멈춰 세웠다”면서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심판 등 앞으로 남은 절차도 준엄한 국민의 명령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믿는다”며 “가까스로 민주주의와 국가 경제를 되살릴 첫 단추를 끼웠다. 모두가 힘을 모아 하루속히 12월 3일 이전의 대한민국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