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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관영 “尹 탄핵 이후 새로운 나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 심판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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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데 전북서울본부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제왕적 대통령 제도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여야 간에 같이 힘을 모아서 필요하면 개헌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잘못했을 때 시스템적으로 보완하고 권한을 줄이는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계엄 포고령을 보면 국회 활동을 정지시킨다고 돼 있다”며 “명백한 위법이라고 판단된다.
그야말로 헌정질서를 농단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긴급체포 및 구속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에서 판단할 몫이지만 혐의가 인정된다면 당연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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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집회에 많이 참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지사는 “20·30대들이 현 상황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이었다”며 “젊은 층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 봤다”며 “평소보다 국회 앞까지 오는데 2~3배의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오늘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젊은 세대들을 향해 “그동안 각자도생의 삶을 사는 방향으로 많이 굳어졌는데, 이번에 현장에 나오면서 연대의 힘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고 관심을 가져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김 지사는 "제가 국회에 있을 때는 여야 간 협상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양극단의 정치가 강화되면서 대화의 문이 막혀 있는 것 같다"며 "이번 탄핵 과정을 보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 신뢰도가 흔들린 상황이다.
하루빨리 안정시키려면 헌법적 테두리 내에서 질서 있게 정리돼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 대행이 경륜 있게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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