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과 관련,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남도의원들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탄핵안 가결은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며, 자랑스러운 200만 전남도민이 이뤄낸 결과”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다시 한번 큰 획을 긋는 민주주의가 승리한 위대한 날, 국민이 승리한 위대한 날”이라고 환영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윤석열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은 불안에 떨었고, 대한민국의 대내외 신인도 하락은 물론 환율상승, 주가하락 등 경제 불안과 함께 민생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며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집회가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났고, 마침내 탄핵소추안 가결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고, 국민이 거대한 권력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역사의 수치로 남을 불법 비상계엄 사태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법과 원칙대로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조속히 인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수사기관은 내란 수괴 윤석열과 주요 가담자들을 즉각 체포해 구속 수사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워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반드시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전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