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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수위 높아 결빙 어렵다” 인제 ‘빙어축제’ 취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16일, 내년 1월 17일부터 26일까지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5 인제 빙어축제’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소양강댐 수위 상승으로 인해 행사장 조성과 결빙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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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주관하는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소양강댐 수위가 183m 이하로 유지되는 경우에 축제장의 안정적인 조성이 가능하지만, 현재 소양강댐의 담수량은 최근 5년 동안 최대치를 기록하며 만수위 193.5에 근접한 190.5에 육박해 축제장 조성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예년에 이어 소양강댐이 높은 수위를 보이는 것은 가을철 강수량 증가에 따른 물 유입량 증가와 기후 재난 대응 및 생활·산업 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방류량 조절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제군과 인제군문화재단은 빙어축제의 개최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한강유역본부,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으나 관계기관은 이상기후 대비와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 유지를 위해 방류량 확대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축제 취소 결정에 따라 재단은 올해 6월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처음 선보였던 여름 축제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제군은 올해 빙어호 일원의 빙어체험마을과 명품생태화원의 조성을 마무리 짓고 사계절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객의 유입과 체류시간을 늘려 머무는 관광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축제 관계자는 “대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선사해왔던 빙어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여름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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