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지원하고자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6일 이뤄진 방문은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고조와 고환율 상황에서 진주시 소재 기업들의 수출 동향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조 시장은 기업들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성농공단지 내 우성정공과 생물산업 전문농공단지 내 글루칸을 방문했다.
성현석 대표는 조규일 시장과의 간담 자리에서 “현 국내 상황에 대한 기존 해외 거래처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도 전문분야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등 내수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루칸 조형래 대표는 “원료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테스트와 해외 특허 출원 및 해외 판로개척까지 힘든 과정이 많았지만, 진주시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의 촘촘한 지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품 개발 후 임상시험 단계에서도 진주시, 경상국립대 병원, 바이오산업진흥원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KOTRA,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해 빈틈없이 지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수출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기업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건의한 내용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내년도에도 민생 안정과 지역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 초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인 ‘수출기업 브랜드마케팅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수출 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수출보험료’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으로 ▲무역사절단 등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마케팅 홍보물 제작 ▲개별 국제전시박람회 참가 ▲해외지사와 사업 등에 총 4억4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