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광역 지지체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500만원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평동역에서 풍수해 및 도시철도 대형 사고를 가정해 광산구, 교통공사와 합동으로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드론, 구조장비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재난 대응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생동감 있게 훈련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지침서(매뉴얼)를 훈련 기획·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국민체험단 훈련 참관 및 평가, 불시·돌발 메시지를 전달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기관·부서의 신속·유기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이번에 받은 포상금을 소상공인과 골목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안전 지원, 어려운 이웃 돕기에 쓸 방침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폭넓은 공감대와 재난 경각심이 일궈낸 시민·유관기관의 협치 성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