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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 상반기 인사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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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20일 앞당겨 단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상 정국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새해 일하는 분위기 조기 정착을 위해서다.


광주시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퇴직 준비교육, 명예퇴직 등에 따른 결원 직위에 3급 2명, 4급 10명, 5급 28명 등 159명의 승진을 의결했다.


이번 승진 의결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을 더욱 견고히 추진하고, ‘기회도시 광주’를 견인할 인재 중용에 주안점을 뒀다.


시는 조직 안정을 기반으로 ▲광주 가치 ▲시민 안전 ▲시민 편익 증진 등 성과 창출자를 적극 발굴했다.
국·과장급 이상은 광주 미래산업을 견인하고, 활력있는 도시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간부를 중용했다.
6급 이하 직원의 경우 승진 후보자 명부순위를 존중하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 업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상반기 3급 승진자는 2명으로 최태조(미래차산업과장)·신재욱(공간혁신과장) 서기관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한다.


최태조 과장은 조직 내 두터운 신망과 합리적인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관리자로,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캐스퍼 전기차 수출 등 광주 자동차산업 도약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재욱 과장은 친수공간과장·도시계획과장 등을 역임하며 직원들을 잘 배려하고 이끄는 실무형 관리자로, 도시재생·정비, 스마트 도시개발 등 도시 활성화 사업에서 뛰어난 기획력과 실행력을 발휘해 시민 중심의 도시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 민선 8기 시민 행복 비전과 연계된 핵심 분야에서 시민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10명이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이번 인사가 조직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 행복을 실현하는 혁신적 도약이 되길 기대한다”며 “승진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광주의 가치와 정신을 실현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내년 1월 1일자 4급 이상 간부와 1월 2일자 5급 이하 전보인사를 동시에 마무리해 정기인사를 예년에 비해 20여일 앞당길 계획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기존 단계적 전보인사 방식을 과감히 혁신한 것”이라며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승진·전보에 따른 조직 내 혼선을 최소화해 신속하고 균형 잡힌 조직 재정비를 통해 시민 중심의 안정적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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