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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DMO 사업 시동… “2035년 매출 3조”

자회사 ‘바이오솔루션스’ 출범
신약 개발·생산 ‘원스톱 서비스’
2025년 10만ℓ 규모 1공장 착공


셀트리온그룹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바이오솔루션스)를 새롭게 출범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7일 CDMO 법인 설립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CDMO 법인의 등기를 끝내, 바이오솔루션스는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확대와 국내외 시장의 지속적인 CDMO 위탁 요청에 따라 CDMO 사업 본격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셀트리온이 위탁생산(CMO) 사업을 시작한 뒤 지금도 일부 회사 제품들의 CMO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법인은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시설의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다.
국내에 최대 20만ℓ 규모로 설계해 우선 내년 10만ℓ 규모로 1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생산과 공급 지속가능성에 대한 최적 입지를 평가해 생산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생산시설 내에는 대·소형 배양기의 다중 배치로 대량 생산은 물론, 생산 트렌드에 발맞춰 향후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별 생산도 가능케 할 방침이다.
또 미국, 유럽, 인도 등에 특성화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기술 집약을 통한 통합 위탁개발생산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생산시설 및 연구소 구축에 착수해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회장은 “2035년 총 기대 매출은 약 3조원”이라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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