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항우속’은 인지도 향상을 위한 음식 페스티벌 개최 방향 설정 연구용역’에 따른 최종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는 사천시 특산물과 음식문화를 활용한 차별화된 음식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된 것.
지난 17일 열린 최종 결과보고회에서는 사천바다의 수산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콘텐츠를 발굴해 사천시만의 특색을 살린 테마형 음식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항공우주산업 도시라는 이미지를 접목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체험형 프로그램, 셰프 초청 쿠킹 쇼, 지역 상권과 연계한 부스 운영 및 청년 창업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청년·청소년의 역할과 함께 청년·청소년 참여형 축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청년·청소년 참여형 행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년 기획단에게 전권을 부여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게 용역업체 측의 주장이다. 이때 예산 및 기간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청년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청년 SNS 및 문화 행사, 취업 박람회 등 청년·청소년 참여형 행사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청년·청소년 참여형 행사 개최 가능성은 사천시의 정체성 및 지역 축제의 목표, 캐릭터 등과 같은 활용 가능한 자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항우속’은 ‘항공우주 속으로’의 줄임말로 우주항공청의 조기 설립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 발족했다.
회장인 전재석(국민의힘, 벌용·향촌) 의원을 비롯해 김규헌(국민의힘, 축동·곤양·곤명·서포), 김민규(국민의힘, 사천읍·정동), 박병준(더불어민주당, 사천읍·정동), 박정웅(국민의힘, 벌용·향촌), 최동환(동서·선구·동서금·남양)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전재석 의원은 “음식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사천시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이벤트로 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