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구립도서관 ‘책 정원 개관 1주년’을 맞아 작가 초청 북 토크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개관 1주년 행사는 북 토크, 음악회, 독서 이벤트 등 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며 즐기는 자리로 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책정 원은 기존 딱딱한 분위기의 도서관 개념을 탈피하고 음악과 향기, 정원처럼 감각적인 요소를 더해 주민들이 평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년여 동안 약 16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
주요 행사로는 북 토크(‘틈만 나면 세계 일주’ 권보선 작가), 문화가 흐르는 낭만 연구소(클래식 등 공연), 축하 케이크 커팅식, 책 정원 타임캡슐 등이 준비됐다. 또한 필사 전시, 팝업북 프로그램, 테라리움 이벤트, 삼행시, 추억의 뽑기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책 정원 타임캡슐은 ‘2033년 나의 모습’을 담은 소망 엽서를 책 모양의 타임캡슐에 봉인 후 책 정원 한쪽 공간에 보관된다. 개봉은 책 정원 개관 10주년인 2033년 12월에 할 예정으로 소망 엽서를 작성한 시민들을 초대해 나의 모습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책 정원 개관 첫돌을 맞아 다양한 축하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와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시설이자 독서문화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