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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 친환경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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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 모습. [사진=나주시]

전라남도가 주관한 제9회 친환경디자인 공모전에서 나주시의 ‘나빌레라문화센터’가 우수상을 받았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빌레라문화센터는 1910년 일제 강점기 잠사공장으로 설립돼 1960~70년대 나주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호황을 누리다 1997년 문을 닫은 시설이다.
 
이어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작으로 선정돼 전시실, 소극장, 잠업역사관, 기숙사 등 6동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을 창조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나빌레라문화센터는 잠사공장의 기존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고 설립 당시의 건축자재와 이질감 없는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호평 받았다.
 
특히 국제 레지던시 전시회와 주말 음악살롱, 미디어아트 전시 등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 커뮤티니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남 22개 시군이 제출한 우수한 친환경 공공 건축물과 공공공간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빌레라문화센터가 이름처럼 나비가 완전한 모습으로 날아올라 비상하듯 앞으로 역사문화도시로서 근대 역사를 보존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구현하는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나주=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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