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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박물관, ‘매장유산 보존·활용사업’ 우수기관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박물관은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과 활용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최근 수상했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매장유산 미정리 유물 보존과 활용사업’은 대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장기 미공개·미정리 유물의 체계적인 유물관리와 활용을 위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 중이다.
확보된 자료를 통한 대국민 문화서비스 향상과 전문인력을 지원해 청년·경력단절자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부산대 박물관은 2020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부산 동래복천동고분군, 김해예안리고분군, 울산 검단리유적, 밀양고례리유적 등에서 출토된 1만여점의 유물을 정리했다.


이러한 정리 성과를 기반으로 활발한 학술연구를 펼쳐 ‘동래 복천동 고분군 12·13·14·15·16’, ‘함양 백천리고분군’, ‘밀양고례리유적’, ‘산청 옥산리유적’ 등 8권의 학술연구총서를 간행했다.
또 ‘복천동 47호분을 펼치다’ 등 성과 공유를 위한 특별전시를 개최해 학계를 넘어 시민사회와도 적극적인 성과 공유와 발굴유물을 활용한 문화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임상택(고고학과 교수) 부산대 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이 올해 개관 60주년을 맞아 전면적인 리모델링과 함께 재개관했는데, 이런 뜻깊은 해에 오랜 기간 노력해 온 발굴매장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성과와 그 성과의 공유 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돼 대학박물관들이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지역과 학계를 대표하는 학술기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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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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