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2월 19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4년 여성친화도시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해 지역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를 뜻한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마포구는 선진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펼쳐 호평받았다.
마포구는 5급 이상 관리직의 58.2%(2024. 6. 30.기준)를 여성 공무원으로 임용해 공공부문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구축했다. 이는 서울시 목표치 33.1% 대비 15%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마포직업소개소와 마포여성동행센터에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상담 전담 창구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햇빛센터’와 비혼모를 위한 ‘처끝센터’를 설치해 임산부의 건강을 책임지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20~50대 양육모를 위한 맞춤형 커뮤니티인 ‘마포 맘카페’를 개소했다. ‘마포 맘카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오프라인화 한 공간이다.
양육모의 정보교류와 가사,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조성한 ‘마포 맘카페’에는 공유주방과 정보검색 공간, 독서 공간이 있는 ‘소통방’과 노래방 부스, 휴식 공간을 갖춘 ‘힐링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운영, 여성 취창업 교육, 엄빠랑 캠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여성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인 만큼 여성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2027년까지 그 지위를 유지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