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신수정)가 전국 최다 6년 연속 우수조례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2024년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2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정례회(2회)와 임시회(6회) 등 125일간의 회기를 운영했으며, 의원발의 조례 98건, 91개 기관 행정사무감사 결과 934건의 시정·제안 사항을 도출했다. 또 현장 방문 21개소, 시정질문 23회, 5분 자유발언 26회, 성명서 발표 19회, 인사청문회 3회, 정책토론회 38회 등 주목할 만한 의정활동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주민과 현장 속에서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했다. 1월 첫 임시회를 시작으로 조례안 175건, 예·결산안 152건 등 의안 327건을 처리했다. 조례안 175건 중 98건(56%)을 의원이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포함해 전국 최다 ‘6년 연속 우수조례상’을 받았다. ‘지방자치학회주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개인 부문 최우수상·우수상을 휩쓰는 등 전국 최우수 의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현안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타 시·도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수원 스타필드 등 54개소를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적극 펼쳤다.
시의회는 광주시와 교육청, 산하기관 등 91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934건을 시정·개선토록 요구했다.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건의안을 통해 주요 정책 및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 산하기관 예산편성 규정 위반, 광주영어방송 존치,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 문제 등 절차적 문제가 있거나 공론화가 필요한 의제들은 숙의 과정을 통해 보완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주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즉각 성명을 발표하면서 해결에 앞장서 왔다. 달빛철도특별법 제정 촉구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에 이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종합보고서 공개 촉구, 5·18정신 헌법 수록 촉구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지방의회법 조기 제정 촉구 건의안 국회의장 전달, 12·3 비상계엄 내란 주도자 윤석열 탄핵 및 처벌 촉구 성명서 발표 및 관련 사항 시의회 청사 대형 현수막 게첨 등 국가적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왔다.
9대 광주시의회는 ‘공부하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올해 광주시정발전 의원연구회, 인공지능·반도체 의원연구모임 등 5개 연구모임을 구성, 12회에 걸쳐 연구활동을 수행했다.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네트워크와 주요 이슈의 합리적 대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38회)를 활발하게 운영했다.
시민과의 실시간 접촉 및 소통을 위해 시민 제보를 365일 상시 접수했고, 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본회의와 정책토론회 등을 유튜브와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하고, 회의장 방청·의회 견학·모의의회 체험·의정모니터 활동 등을 지원해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채널을 다각적으로 운영했다.
신수정 의장은 “광주시의회는 학습하고 연구·토론하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면서 올해도 전국 최고 우수의회 위상을 지켰다”며 “내년에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과 동시에 의회 정책 역량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미래도시 비전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