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 상인연합회와 손을 잡았다.
경기신보는 24일 수원 광교 경기신보 2층 회의실에서 ‘내수 침체와 민생위기를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하기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경기도 상인연합회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신보는 소비 진작을 위해 본부 점별 회식과 외식하는 날을 정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직원 1인당 2만원의 연말 회식비를 지원하고, 내년 말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을 지역 상권 상생의 날로 정해 외식하는 날로 운영한다. 또 도내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중·저신용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과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보증’ 등 경영안정 보증상품의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인연합회는 경기신보를 비롯한 경기도 공공기관이 회원사를 이용한 단체 회식 시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공유와 교류 활동을 강화하고, 도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2일과 16일 내수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및 변동성 확대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자 김동연 지사 주재로 비상경제 점검 회의와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 ▲신속 대응 ▲즉각적인 과감한 조치 등 3원칙을 제시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이러한 조치의 연장선상으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소비 진작과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해 김종우 경기신보 노조위원장,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