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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힘’ 충북 농식품 수출 8500억 돌파

2023년比 15%↑ 올 목표 초과달성
日 2197억 최다… 中·美 뒤이어
음료 120% 늘어… 김·과자 등도 호조


충북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수출실적이 8500억원을 넘어서며 새 기록을 세웠다.

도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충북지역 농식품 수출액이 854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 7436억원보다 약 14.9%(1108억원) 증가했을 뿐 아니라 올해 목표인 8100억원을 초과달성한 실적이다.
2021년 도내 농식품 수출실적은 6675억원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지난해보다 13.1%(253억원) 증가한 21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570억원, 미국 1285억원, 태국 530억원, 이스라엘 476억원 등의 순이었다.
다만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41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7%(55억원) 정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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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북 음성군 삼성면 과수농가 관계자들이 대만으로 수출할 샤인머스캣을 쌓아놓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커피와 코코아, 과자류, 김, 음료 등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을 견인했다.
대기업 커피와 과자가 수출 호조세를 보였고 음료는 123%나 상승했다.
김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인삼음료도 점유율을 높였다.
펫푸드 시장 성장에 따라 사료 수출도 늘었다.
몽골 등에는 주류 수출이 증가했다.

신선류 중 김치(281억원)와 인삼(336억원), 고추(,93억원) 과실류(171억원), 채소(66억원) 등은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화훼류는 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원보다 35%(19억원) 감소했다.

가공류는 음료가 5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5%(321억원)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커피류는 1393억원, 조미료 등 조제농산물 1626억원, 사료 290억원, 주류 202억원에 달했다.
김은 521억원으로 75.4%(297억원)로 뛰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 8100억원을 넘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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