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최근 고창우체국 옆 기획재정부 소유의 토지(3105㎡)를 매입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중요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고창읍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기재부 소유로 지난 26년간 빈 공터로 남아있었다. 이후 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공간사업 계획을 세우고, 올해에만 3차례가 넘는 기재부 방문 등 끈질긴 설득 끝에 매입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과 ‘농촌협약센터’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대지 3105㎡, 연 면적1500㎡,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1층은 로컬푸드 직매장, 2층은 보육센터, 청소년·청년 문화공간, 다목적실, 3층은 농촌협약센터 사무실, 대회의실 등으로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내 중·소·고령 농들을 위한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농촌협약 거점센터는 13개 지역에서 이뤄지는 437억원 규모의 농촌협약사업을 총괄 조정한다. 심덕섭 군수는 “읍·면 소재지와 각 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군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제공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주민편의와 도시발전을 위해 방치되고 있는 곳곳의 공간 활용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특별교부세로 3개 사업에 18억 확보
전북 고창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년 하반기 특별교부세 3개 사업에 18억원을 확보해 지역주민의 현안을 해결하고 재난 안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재정 여건의 변동, 재난 등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 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한 재정수요를 보전받는 재원이다.
특별교부세 확보사업은 △고창읍 주민행복센터 청사 증축공사(9억원) △흥덕면 사포 소하천 정비사업(6억원) △칠암천 지방하천 정비사업(3억원) 등 3개 사업이다. 고창읍 주민행복센터 청사 증축공사는 주민행복센터 부지 내 각종 물품을 쾌적하게 보관할 수 있는 다목적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하는 사업이다.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군민에게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흥덕면 사포 소하천 정비사업과 칠암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재해 예방 사업으로, 미정비된 사면 등 하천의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정비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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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에 로컬푸드직매장·농촌협약센터 들어선다
고창군 로컬푸드직매장 위치도.[사진=고창군]전북 고창군은 최근 고창우체국 옆 기획재정부 소유의 토지(3105㎡)를 매입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중요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고창읍 핵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기재부 소유로 지난 26년간 빈 공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