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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 대구보건대 간 배세환씨,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수석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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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배세환 씨가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사진=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 재학 중인 배세환 씨가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발표에 따르면, 배 씨는 260점 만점에 241점(93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해 전국 물리치료학과 83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5176명 중 1등을 차지했다.
 
 
배 씨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군단(ROTC) 임관해 중위로 전역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까지 수료했다.
 재학 기간 중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하면서 플레잉 코치로도 선수들을 5년간 지도했으며, 졸업 후에는 대학 교직원과 시간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상 이력과 통증이 모두 달라,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겠다는 생각에 대구보건대의 대표 학력 유턴 학생으로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했다.
 
 
수석 비결로 배 씨는 학과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국가시험 대비를 위한 학과의 맞춤형 이론특강과 튜터링 프로그램은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또, 다양한 실습과 비교과 교육과정이 이론을 구체화하고 응용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배세환 씨는 “처음 입학했을 땐, 선수 재활에만 한정된 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물리치료학을 직접 공부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임상경험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만성 통증을 겪는 환자나 신경계 질환 등 폭넓은 환자군에게 맞춤형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술적 전문성과 인격적 성숙을 갖춘 물리치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주경제=대구=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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