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제주항공 참사 애도…종무식·해맞이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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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12-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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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연말연시 예정된 주요 행사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이날 구청장 주재 회의를 열고 오는 31일 종무식과 1월 1일 개운산 운동장에서 진행하려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국가애도 기간 중 조기 게양과 공직자 애도 리본을 달도록 했다.
구청 앞 잔디마당에는 별도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구 누리집에도 ‘성북구 사이버 추모공간’을 마련해 시민과 함께 참사 희생자를 애도한다.

31일 종무식은 이 구청장이 청내 방송인 ‘청렴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며, 내년 공식 업무는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다.
또한, 구는 행사 취소와 별개로 개운산을 찾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1일 안전 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정부, 소방 당국 등을 위해 성북구가 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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