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올리언스 중심가 트럭 돌진 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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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1-01 22:23
조회수 25

새해맞이 인파 몰려… 30명 부상
바리케이드 들이받고 군중 속으로
운전자, 내린 뒤 총기 난사 증언도

1일(현지시간) 새해맞이 인파가 몰린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

미국 CBS·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뉴올리언스 번화가인 캐널 스트리트와 버번 스트리트의 교차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흰색 트럭이 바리케이드를 그대로 들이받고 군중 속으로 돌진했다.

사진=AP연합뉴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람들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총기도 발사했고, 이에 경찰이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를 아직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거리는 새해 첫날을 기념하러 나온 인파로 가득 차 있어 순식간에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밤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예정인 대학 미식축구 경기 ‘슈가볼’을 관람하려는 팬들도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상황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뉴올리언스 시 당국은 “5곳의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가 30명, 사망자는 10명이며 변동사항이 생기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목격자 케빈 가르시아(22)는 CNN에 “트럭이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들이받은 뒤에 시신이 나에게 날아왔다”며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 휘트 데이비스(22)도 “(천으로) 덮이지 못한 시신들과 응급처치를 받는 수많은 사람을 봤다”고 말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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