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고혈압·심혈관질환)타파’를 운영한다.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은 대한민국 성인들 사이에 흔히 발생하지만 동시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기도 하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포항제철소 직원들 사이에서도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해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지난해 12월 ‘고심타파’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현장에서 함께하는 고혈압·심혈관질환 예방 운동’이라는 주제로 운동처방사와 헬스 트레이너가 직접 공장이나 섹션을 찾아가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을 전수한다.
프로그램은 고혈압·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관 손상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식후 운동을 제안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무실·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대근육운동 ▲동료와 함께하는 운동 ▲소도구 활용 운동 등으로 구성되며 소규모 단위로 진행되는 만큼 충분한 교육과 실습이 이뤄져 만족도가 높다.
유해성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장은 “직원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직원들의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운동시설인 메디컬피트니스에서 ‘운동 지도용 팔찌’를 착용하고 있으면 상주 트레이너가 자세와 운동 방법 등을 지도하도록 해 편리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여종구 기자 bestsuns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