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특례시 출범에 따른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한 계획은 경기 침체 및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 따른 소비심리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정명근 시장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계획은 5개 분야 총 738억원 규모의 소득양극화 극복사업을 확대 편성해 ▲소상공인 지원 확대 ▲중소기업 제조혁신 ▲희망 일자리 창출 ▲기업 안전망 구축 ▲20조 투자유치 조기 달성 등을 담았다.
시는 특히 경제적 약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희망화성지역화폐를 전국 최대인 50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영 안정화를 위한 특례보증, 이자차액 보전 사업,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계획은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시장매니저 ▲전통시장 행사 ▲화재 예방 및 고객지원센터 조성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중소기업에는 운전자금, 특례보증 등 저금리 맞춤형 운영자금을 지원해 경영 애로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관련 예산의 90% 이상을 집행해 지역 경제의 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자영업과 기업을 운영하시는 시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로 판단하고 민생경제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며 "소비 촉진과 특례보증, 이자차액 보전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포용적 성장기반과 사회적 신뢰 및 경제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본이 보장된 사회,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직 신설도 검토 중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