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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교육감 “평가혁신 통해 비판적·창의적 사고력 길러야”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6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대구교육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강 교육감이 발표한 ‘교육혁신 2.0’은 대구교육이 지난 6년간 집중해온 아이중심·교실중심 수업과 학교문화 변화인 ‘교육혁신 1.0’을 바탕으로, 평가혁신, 맞춤형 학습 혁신, 학교문화 혁신 등 3가지 전략을 구현해 공교육 혁신 완결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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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을 미래형 교육 시스템으로 확실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평가의 혁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수 학생의 입시 성공이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모든 학생의 학습을 도와주는 평가, 맞춤 피드백을 통해 학생에게 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줘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측정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평가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다른 사람의 지식을 얼마나 암기하고 있는지를 묻는 객관식 시험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비판적·창의적인 학습이 가능한 서·논·구술형 평가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미래형 평가 모델을 제시해 공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 구축, 우수 평가 문항 및 답안 데이터베이스 구축, 교과별 채점전문가 양성을 통해 서·논·구술형 평가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미래형 평가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한다.


또 IB 학교의 논·서술 및 토론·프로젝트 기반 절대평가 경험의 일반 학교 확산, 대구미래학교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실천서 기반 과정 중심평가 강화로 수업평가 설계와 실행력을 강화해 나간다.


강 대구교육감은 모든 아이들의 다양한 특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학습경험을 제공해 각자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해력 전문가 100인 양성, 교육과정 중심의 독서활동 강화, 논·서술형 평가와 연계한 독서활동 평가, ‘내 손의 책, 내 삶의 힘’ 교육공동체 독서캠페인을 전개해 기초학력의 핵심이자 맞춤형 학습의 출발점인 문해력과 독해력을 향상시키고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어려움 등 학생의 복합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사업 간 연계와 전문인력 간 협력을 통해 학생통합 맞춤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AI디지털교과서 현장 안착,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 개소를 통해 AI 기반 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형평성을 제고한다.
이와함께 유·초 이음학기 시범유치원 76개원 확대, 발달지연 및 경계선 지능 유아 맞춤형 지원, 전국 최다 43개원 영유아 시범학교 운영으로 유아기 출발선의 맞춤형 발달을 지원하고, 맞춤형 에듀케어를 제공하는 늘봄학교 확대로 모든 아이들에게 질높은 맞춤형 교육과 안전한 돌봄을 제공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나간다.


대구교육청은 교육주체 간 책임과 존중, 소통을 통해 학생이 배움에 전념하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고 만족하는 학교, 교사가 교육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는 학교를 만들어간다.


이를 위해 수업 설계·실행·성찰 중심의 교원전문 학습공동체 운영 활성화, 교육공동체의 토론형, 실습형 교육을 위한 대구교육 어울림센터를 구축해 선생님들이 수업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수업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한다.
전국 최초 초·중학교 마음학기제 전면 시행, 학교급별 자기조절능력 및 회복탄력성 함양 프로그램 보급으로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 능력과 자기조절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른다.


또한 대구학부모 선언문 실천 공모전 확대, 교육과정 연계 학부모 지원단 운영, 학교민원대응 환경 구축, 교육활동 보호 긴급대응팀 운영으로 교육공동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한다.
이어 거점학교 및 통합운영학교 육성, 수업을 통한 가족의 기능과 가치 탐구 강화 및 가족 친화 프로그램 운영 확대로 학령인구 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교육은 지난 6년간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며 교실수업 혁신과 책임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들어왔다”며 “이제 지난 6년의 교육혁신 1.0을 바탕으로, 평가혁신을 필두로 미래형 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교육혁신 2.0’시대를 열어 진정한 공교육 혁신의 완결을 이뤄내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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