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경제 회복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2위에 올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96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시는 전국 2위로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12·3 계엄·탄핵 사태’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내수 진작 활성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역량을 집중했다. ▲민생경제대책본부 회의 ▲공공배달앱 연말 특별할인 프로모션 이벤트 ▲광주시청 전 직원 ‘인근식당 이용의 날’ 운영 ▲올해 1월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 추진 ▲25개 기관 소비 촉진 릴레이 캠페인 등 ‘민생경제 회복 5대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2일 민생경제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경제단체 및 관계기관과 계엄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연말 특수가 사라진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배달앱 연말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24일과 27일은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로 지정해 ‘인근 식당 이용’을 유도했다. 전 직원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건전한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또 5개 자치구와 함께 올 1월 한 달간 광주상생카드 10% 한시 특별할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자치구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설날이 있는 1월 한 달간 광주상생카드 10% 특별할인하기로 했다. 광주상생카드 발행 규모는 1,000억원이며, 특별할인에 따른 예산을 광주시 60%, 자치구 40%를 분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12월 24일 광주송정역에서 ‘민생경제 회복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비활동을 유도했다. 캠페인은 5개 자치구, 공사·공단, 출연·출자기관 등 관내 25개 공공기관이 이어가고 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민생경제 안정과 얼어붙은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비심리가 살아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